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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세팅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사람의 인생이 꼬이는 이유

by Jk9910 2022. 6. 18.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며 스스로 멀티태스킹에 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멀티태스킹이란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해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진정한 멀티태스킹이란 한 가지 일은 의식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고서도 거의 자동으로 되는 상태에서, 다른 중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내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장거리 비행이나 기차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행위는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이다. 그러나 만약 지금 본인이 작업 중인 컴퓨터에 여러 사이트를 동시에 열어놓았거나, 휴대폰에 켜둔 앱이 여러 개이거나, 또는 서로 다른 종류의 업무 서류를 책상 위에 널어놓았다면 그건 진정한 멀티태스킹이 아니다. 그런 행위는 일종의 건너뛰기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멀티태스킹 이미지 사진

 우리의 뇌는 두 가지 이상의 적극적인 일을 절대 동시에 하지 못하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일 건너뛰기는 습관적 행동이다. 처음에 무심코 하게 될지 몰라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벌여놓은 일은 많은데 마무리 지은 일은 하나도 없게 되는 것이다. 이 일 저 일 건너뛸 때마다 일에 몰두할 수는 없다. 일에 집중하면 가속도가 붙기 마련인데, 건너뛰면 그런 기분을 경험할 수 없다. 일에 가속도가 붙는 것을 '그루브 상태'에 빠졌다고 흔히 표현한다. 그루브 상태에 빠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우리의 몸은 계속해서 하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캘리포니아대학 '글로리아 마크' 교수의 연구 따르면 원래 하던 일로 되돌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분 15초라고 한다. 이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중단했던 일을 다시 하려고 뛰어들어 몰입하는 데 낭비한 시간 동안 원래 하던 일을 계속했다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자기 생활 전반에 걸쳐서 쉽게 건너뛰기를 한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몇 가지 부업에 한눈을 팔기도 하고, 중대한 기회를 놓칠까봐 여러 가지 스펙 쌓기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그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순간 하던 일들을 쉽게 포기한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또 다른 일을 여러 개 동시에 진행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한 평생 이런 패턴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의 시작과 중단 패턴 사진
출처 : YouTube 책갈피

 사실 플랜A를 성공시키면 플랜B는 불필요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멈췄다가 다시 시작했다가 다시 중단했다가 반복적으로 바꿨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일과 사생활을 엉망으로 만든다.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일하면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 너무 많은 브라우저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열어놓고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는 착각으로 일을 하게 되면 우리의 뇌와 몸은 과부하가 걸려 작동이 멈춘 컴퓨터처럼 되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좁은 법위 내에서 깊이 파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일을 옮겨가도록 유혹하는 모든 방해 요인을 차단하고 스스로 고립시켜 최대한 오랫동안 몰입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삶에서 최고의 순간은 가치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 속에서 우리의 생각이 최대한 몰입되었을 때 생긴다. 이런 최상의 경험을 하는 동안 그들은 강하고 빠르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능력의 정점 상태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참고도서 결단 표지 사진
참고도서 : 결단, 출처 : 다산북스

 

<출처 : YouTube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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