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도 이 세상을 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전혀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성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그만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 고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남들보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이나, 외모가 부족하거나 재능이 없어도 이 문제로 부모를 탓하거나 남을 탓하는 일을 멈추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은 걸까? 노자의 <도덕경>에는 '천지불인'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은 인자하지 않다는 뜻이다. 인자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사에 수많은 슬픔과 억울함이 생겨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죽고, 인도에서 수천 명이 바다에 쓸려 사라져도 하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평생을 격한 노동으로 살다 쓸쓸히 떠나도 하늘은 위로 한마디 없고, 억울한 누명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을 구해주지도 않는다. 나라를 팔아 평생을 호의호식해도, 온갖 비리로 부를 쌓은 사람한테도 하늘은 번개를 내리지 않는다.
'천지불인'의 의미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관여하지 않음으로써 편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편차를 인정하고 편차를 조정해나가는 힘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고 우주의 원리라고 본 것이다. 만약 모든 것이 평평하고 차이가 없다면 세상은 흐름이 없는 고요한 곳이 될 것이며 이것은 천국이 아니라 죽음의 상태일 것이다. 높고 낮음이 없고 춥고 따뜻함이 없으며 어둡고 밝음이 없다면 세상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고 결국 죽은 것이 된다. 하늘은 이렇게 차이를 만들고 흐름을 통해 자연을 생명력 넘치게 해 놓고 성장시키고 유지한다. 흐름을 막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음으로써 세상을 동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세상이 공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어떤 불합리한 대우를 받거나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고통을 받으면 이 세상을 비관하고 타락하게 된다. 그런 불완전한 모순을 해결할 방법으로 인간들은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거라도 없으면 세상살이에는 너무도 억울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여러 모순은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르고 외모가 다르고 처지가 다르다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비관한다면 한 치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불평등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사람이 되면 누구든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금 주어진 환경과 여건은 내가 원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만, 앞으로의 환경이나 여건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 세상을 원망하거나 남들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능동적 주체가 되는 것이다. 공평하지 않은 이 세상은 마음먹기에 따라 높이 솟아오를 기회를 준다. 자신에게 끈기와 열정이 있고 그 끈기와 열정을 오래 품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공평하지 않음이야말로 거대한 곡식 창고인 셈이고 멋진 사냥터일 수 있다.
대학 중퇴 후 빈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은 전 세계 11개국에 3,800여 개의 매장을 가진 거대 외식기업의 최고 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김승호' 회장 역시 자신의 청년 시절 억울하고 분했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해도 가난은 해결되지 않았고 매번 부족한 은행 잔고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기는 일이 일상이었으며, 계속되는 사업 실패는 좌절을 넘어 세상에 대한 저주와 분노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만약 그가 그나마 공평한 세상에 안주하고 싶었다면 사업보다는 직장을 구해 작은 급여에 어쩔 수 없이 만족하며 이 회사 저 회사로 옮겨 다니는 삶을 평생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공평한 세상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현재 불공평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중 하나가 됐고, 한 해 수입이 일반 직장인 수십 명이 평생 버는 돈보다 많은 부자가 되었다. 그는 말했다. "가지에 매달린 상태에서 나무가 되는 호두를 본 적이 없다. 호두는 땅에 떨어져서 흙과 뒹굴어야 나무가 될 기회를 얻는다. 실패와 좌절은 땅에 떨어지고 흙과 뒹구는 일이다. 거기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된다." 그는 그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준 '마음먹기에 따라 높이 솟아오를 기회'를 잡은 것이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공도 없다는 말을 실천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세상이 공평해서 흐름이 전혀 없는 사회였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닥친 일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최악의 상황마저 최고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다. 단지 그 능력을 활용하겠다고 마음먹느냐, 포기하느냐의 차이이다. 인생에서 부정적인 면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정적인 측면에 존재하는 일말의 긍정적인 점은 무엇인가를 찾는 일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것을 찾아내려고 애써야 한다. 그런 습관은 부정적인 일이 닥칠 때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내게 돌아오도록 만드는 힘이 된다.
<출처 : YouTube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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