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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주식

10분 만에 주식 고수가 되는 7가지 방법

by Jk9910 2022. 7. 10.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질문 7가지

 1. 밸류체인(가치사슬)은 무엇을 의미하고 왜 중요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제품 중 하나인 테슬라는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기차에 맞는 설계, 가벼운 차체를 위한 복합소재, 안전하면서도 짧은 충전 시간을 가능하게 만드는 배터리 기술 등 다양한 재료, 부품, 소프트웨어 등이 결합해 테슬라가 탄생한다. 이렇게 제품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을 세분화해 체인, 즉 사슬처럼 엮어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밸류체인'이라고 한다.

밸류체인 설명 사진
밸류체인, 출처 : YouTube 책갈피

 앞서 예시를 들었던 테슬라의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이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으로 구성된 2차 전지를 모아서 조립한 것을 배터리 모듈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냉각 시스템, 제어 시스템 등이 장착되어 전기차에 최종적으로 들어간다. 이처럼 전기차 배터리 하나를 만드는 과정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부품, 소재, 장비를 필요로 하며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 분리막을 만드는 기업, 배터리 모듈을 만드는 기업 등 수많은 기업이 참여한다. 따라서 2차 전지 밸류체인을 알게 되면 어느 기업이 어떤 부품이나 소재를 만들어서 납품하는지 알 수 있고, 제조공정에 따라 어느 기업이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핵심 주도주는 시장에서 대개 고평가가 되어 거품이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관련 밸류체인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밸류체인을 이해한다면 주식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제조업이 기반인 한국에서는 밸류체인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고수익을 낼 기회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 버핏 지수란?

 주식 투자는 '1+1=2'처럼 정해진 공식도 없고 공식이 있다고 해도 변수가 너무 많으므로 정답은 없다. 그런데 주식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공식이 딱 하나 있다. 바로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극찬한 '버핏 지수'이다. 버핏 지수란 국내 총 생산(GDP) 대비 시가 총액 비율을 뜻한다.

버핏 지수 공식 사진
버핏 지수

 버핏 지수가 100%라면 GDP와 시가 총액이 같다는 의미이다. 즉, 한 나라의 경제와 주식 시장의 크기가 같다는 말이다. 만약 버핏 지수가 70%라면 GDP 대비 시가 총액이 70% 수준이라는 것으로, 주식 시장이 그 나라의 경제에 비해 30% 이상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버핏 지수가 120%라면 그 나라의 경제에 비해 20% 이상 고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은 GDP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버핏 지수가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버핏 지수의 흐름을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 

 

 3. 기업이 분할되면 주가는 어떻게 되는가?

 2020년 9월 16일 LG화학이 장중에 '물적분할'을 한다는 공시를 냈다. 분할은 회사 내의 여러 사업부를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가 분할을 해서 반도체만 떼어낸다면, 삼성반도체가 새로운 회사로 탄생할 것이다. 즉, 분할은 기업의 사업을 독립된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주린이들이 '분할'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바로 분할을 통해 투자자들은 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큰 기업 안에 속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사업부가 분할되면,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분할은 잘만 활용되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기업 분할을 통해 숨겨진 가치가 드러나고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면 주가에도 매우 긍정적일 수 있으므로 분할 이벤트가 발생하면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4.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정기 변경에 투자 기회가 있는가?

 국내 증시에는 총 2,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은 단 350개이다. 한국에는 35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가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사진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전체 기업을 지수화한 것인데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은 각각 200개, 150개의 기업만으로 구성되어있는 지수이다. 이러한 대표 지수에 편입되는 주요 기준은 시가총액이다. 특정 기간의 평균 시가총액 순위를 기준으로 편입, 편출 기업을 선정하게 되고, 여기에 편입된 기업들은 1년에 두 번씩 정기 변경을 한다. 6월,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새롭게 편입되는 기업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단기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편출 되는 기업은 자금이 이탈해 주가가 단기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정기 변경은 기업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다. 1년에 두 번은 내가 보유한 기업이 코스피 200, 코스닥 150에 새로 편입되는지, 편출 되는지 확인하면서 투자해야 한다.

 

 5. 주가가 급등하려면 결정인자가 필수인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조선주와 철강주는 당시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막대한 이익을 냈을 뿐만 아니라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대표 조선사인 현대미포조선은 그 기간에 무려 1,067% 상승했고, 철강 대표 기업인 포스코는 309% 성장했다. 그런데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동안 겨우 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스피 지수가 3년 간 133% 상승했던 걸 고려하면 아주 적은 상승률이다. 이 현상은 바로 '결정인자'의 차이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결정인자란 한 기업의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모멘텀, 즉 재료를 의미한다. 실적이 매년 비슷하고 기업의 주요 사업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주가 역시 큰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2005~2007년의 조선주와 철강주처럼 무언가 큰 변화가 생긴다면, 주가 역시 드라마틱한 변동성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는 아무 이유 없이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 주도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주가를 상승시키는 결정인자가 있기 때문이다. 결정인자는 장기간 없을 수도 있고, 갑자기 출현하기도 하며,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는 늘 기업의 결정인자가 무엇일지, 언제 나타날지 확인하며 투자해야 한다. 

 

 6. 호재가 나오는데 왜 주가가 떨어지는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문이 들리면 그 기업의 주식을 사고, 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 주식을 팔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좋은 뉴스가 나오면 그때서야 주식을 매수한다. 2018년 1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국내 대표 조선사인 대우 조선 해양이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저 소문만 무성한 상태였지만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2018년 1월 13,950원에서 34,150원까지 거의 3배에 가까운 상승을 했다. 그리고 이 소문이 현실이 되면서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자, 주가는 오전 장에 21%나 급등하며 44,000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자 주가는 상승세를 접었고 당일 21%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2%에 마감했다. 뉴스를 보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주가는 미래를 선반영하는 속성이 있어서 호재든 악재든 미리 반영한다. 특히 주식을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이 현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좋은 뉴스가 확정되었는데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이상한 현상이 주식 시장에서는 상식이다. 확정된 미래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주식 격언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7. 블록딜이란 무엇이고 왜 악재가 되는가?

 A기업의 대주주가 급하게 지분을 일부 팔아야 하는 사정이 생겼다면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시가총액 5,000억 원짜리 기업의 대주주라면 지분 2%만 매도해도 100억 원 가치의 주식을 파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는 급락하고, 원하는 가격에 팔기도 어려워지며 주가가 왜곡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들은 '블록딜'로 지분을 매각하곤 한다. 블록딜이란 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한 주요 주주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장 개시 전이나 장 마감 후에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의미한다. 블록딜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명백한 악재로 작용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난다. 유통 주식 수란 상장법인의 총발행 주식 중 대주주 지분, 자사주, 정부 소유주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량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한 주식 수를 의미한다. 원래 대주주 보유지분이나 자사주 등은 시장에 쉽게 나오지 않는 물량이기 때문에 유통 주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데 블록딜로 인해 잠겨 있던 대주주 지분이나 자사주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에게 넘어가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난다. 그러면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당연히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주주의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는 것은 자칫 주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인지, 회사가 안 좋으니 지분을 축소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위한 블록딜은 특히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투자자가 사전에 블록딜을 할지 안 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하지만 블록딜을 공시한 기업이 있다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기업가치가 좋아도 수급 악화로 상당 기간 주가가 부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도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표지 사진
참고도서 :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출처 : 메이트북스

 

<출처 : YouTube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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