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어떻게 축적되는가?
- 전략적 사고 : 거북이와 토끼가 경주를 하려고 한다. 느림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부터 체력을 기르고 무작정 달리기 연습을 한다고 해서 토끼를 이길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요즘 토끼는 영리해서 낮잠도 자지 않는다고 한다. 거북이는 달리기 시합을 하면 언제나 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 안에 있다. 그렇다고 거북이는 이번 생이 망했다고 여기며 여기서 포기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것 또한 절대 아니다. 거북이는 먼저 승리한 뒤에 싸워야만 한다. 즉, 거북이는 토끼에게 육상 시합 대신에 수영 시합을 하자고 해야 한다. 이런 게 바로 '전략적 사고'이다. 만약 토끼가 수영시합을 거부한다면 거북이는 다시 전략을 바꿔 육상 시합을 하되 육상 시합 경로 내에 큰 강이 있는 곳으로 경로를 정해야 한다. 즉,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뜻이다. '현대 전략 분야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이클 포터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전략의 본질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것!"
- 최소 노력의 법칙 :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는 '복서'라는 말이 나온다. 복서는 농장에서 가장 헌신적인 일꾼으로 어떤 곤란한 상황에 부딪혀도 늘 이렇게 말한다. "내가 더 열심히 할게." 하지만 결국 복서는 과로로 쓰러져 폐마 도축업자에게 실려간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복서처럼 더 열심히 더 세게 일을 몰아붙인다. 쉼표 없이 자신의 몸을 혹사하는 것이다. 물론 열심히 일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만이다. 사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상한치가 있다. 나이가 들어 에너지가 고갈될수록 노력에 대한 성과는 현저히 줄어든다. 핵심은 내 청춘이 영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일을 제대로 진척시키고 더 좋은 성과를 유지하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대해야 한다. 무조건 더 세게 밀어붙이는 대신 가장 본질적인 활동을 더 쉬운 활동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 먼저 승리한 다음에 싸워라 : 대학 시절 내가 좋아하던 경영학과 교수님은 항상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저 주야장천 열심히만 하면 되겠니? 생각을 해야지, 생각을 할 줄 알아야 성공하지." 학창 시절에는 그 말이 하찮고 우습게 들렸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거 아닌가?' 그런데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그 교수님의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정말 생각한다는 게 쉽지 않구나!" 주식 투자를 할 때도 그렇고, 사업을 할 때도 그렇고 어쩌면 승패는 이미 싸우기도 전에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손자병법을 읽다가 "먼저 승리한 다음에 싸워라"라는 구절을 읽고 난 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겨놓은 뒤에 싸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반대로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움을 건 뒤에 이기려 든다는 것이다. "이길 승산이 없는 게임은 아예 시작하지도 말라." "전략적 사고 없이 이길 가능성도 없는 싸움에 나서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 지렛대 : 독일 수학자 '카를 야코비'는 어려운 문제를 손쉽게 풀어내기로 유명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뒤집어야 한다. 항상 뒤집어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태도와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여전히 어떤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더 쉬운 방법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분명 이렇게 배웠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기대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 과연 정말로 우리의 노력이 부족해서 지금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일까? 혹 잘못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왔던 것은 아닐까? 분명한 건 더 적은 노력으로도 무언가를 크게 성취해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복잡성을 제거하면 매우 적은 노력으로도 중요한 일을 진척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자신이 창립한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투자 전략이란 '게으름뱅이에 가까운 무기력'이라고 표현했다. 즉,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고 코카콜라와 같이 장기적 경쟁 우위에 있는 손쉬운 사업을 찾는다는 것이다. 생각대로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는 노력을 2배로 늘리는 대신 단 1분이라도 행동을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더 쉬운 방법은 없는 것인지 잠시 생각해 보야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 위해 지렛대를 생각해낸 것처럼 말이다. 지렛대는 일을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단순한 기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렛대는 우리가 들이는 노력의 영향력을 크게 높여준다.
<출처 : YouTube 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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