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네트워크'이다. 독립된 블록체인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어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표방한다. 또한, 코스모스는 텐터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기본 프로토콜 간 차이점을 신경 쓰지 않고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코스모스 토큰(ATOM)은 코스모스 생태계의 기반 자산으로서 수수료 지불, 예치, 거버넌스의 용도로 사용된다.
개요 및 특징
코스모스 체인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여러 블록체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로 연결해 마치 블록체인 인터넷처럼 상호 연계되어 작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존(zone)이라고 불리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병렬 블록체인들로 구성된다. 각각의 존은 텐더민트 비잔틴 장애 허용(TBFT) 합의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며 코스모스 허브는 각각의 존들을 연결하는 기간망으로 작동한다. 코스모스 체인을 개발한 회사는 텐더민트이고 창시자는 한국계 미국인 '재 권'이다.
지금 대부분의 블록체인들은 상호 운용성 없이 별개로 존재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을 쓸 수 없는 것도 상호 운용성이 없어서다. 또한,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PoW 방식의 에너지 비효율, 거래량 처리 등 확장성의 한계, 미성숙한 거버넌스 등의 결함이 지적되어 왔다.
이외에도 암호화폐의 상호운용을 위해 제 3자인 거래소에서 거래를 승인받고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거래소의 보안이 취약한 문제도 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수천 개의 블록체인을 확장성과 보안성이 보장된 방식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스모스는 허브와 존이라는 두 종류의 블록체인 구조를 만들었다.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허브와 존들은 블록체인 간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통신하며 토큰들은 존들 간 거래소의 유동성 없이 허브를 통과하여 하나의 존에서 다른 존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전송될 수 있다. 코스모스 허브는 각 존이 보유한 토큰 총액을 추적하며, 누구든지 코스모스 허브에 새로운 존을 연결할 수 있어 새로운 블록체인과도 호환성을 가진다. 이를 위해 코스모스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로 블록체인을 강력하고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코스모스 네트워크 작동 구조
코스모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요한 계층이 있다.
- 애플리케이션 계층 :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최상위 계층으로 상태 및 상태 전환 기능을 정의한다.
- 허브 및 네트워킹 : 이 계층에서는 각 블록체인이 상호 작용하여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크로스 체인 통신이 이루어진다.
- 합의 : 네트워크 계약을 실행한다.
이 모든 계층이 결합되면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텐더민트 장애 허용(TBFT)과 같은 아웃소싱 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텐더민트 알고리즘이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중추가 되는 이유다.
텐더민트 장애 허용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네트워크는 IBC 프로토콜을 통해 연결된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모든 블록체인 간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 별도의 블록체인은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인터페이스(ABCI)를 사용하여 텐더민트 코어와 통신하므로 개발자들이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각 네트워크에서 DApp, 즉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는 DApp을 초기 단계부터 개발할 필요가 없고 기존 코드를 사용하여 DApp을 복제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ABCI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코스모스 SDK는 개발자들이 코스모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들 시스템은 상호 운용되며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주요 구성요소인 코스모스 허브와 연결된다.
추가로 코스모스 자체가 지분 증명(PoS)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이더리움과 같은 작업 증명(PoW) 네트워크와 연결하기 위해 페그 존(Peg Zones)을 사용한다. 페그 존은 빠른 최종성을 지니지 않은 작업 증명 네트워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또 다른 브릿지 시스템이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최종성 임계값을 생성하고 페그 존에서 계약을 전달한 다음 ABCI를 사용하여 텐더민트 코어에 연결하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스마트 계약이 없어 이더리움과 코스모스를 연결하는 것보다 비트코인과 코스모스를 연결하는 것이 훨씬 복잡하다.
코스모스 SDK는 이더리움의 주권 문제없이 개발자를 위한 간단한 도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이더리움에서 DApp을 만들려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정한 특정 규칙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코스모스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전망
코스모스 생태계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중 하나이다. 코스모스 SDK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에게 주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동작업의 매개체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다. 코스모스에 사용된 기술은 네트워크 확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지원은 더 나은 코스모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코스모스는 이처럼 안전하고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통해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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