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중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진행을 하게 되면 기본 4% 이상의 이자를 내야 한다. 현재 금리가 높은 곳은 5% 이상인 곳도 있어 1~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금리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커지게 되었다. 금리뿐만 아니라 LTV, DSR 규제와 같은 각종 대출 규제들로 인해 점점 더 대출을 받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카카오 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실시한다고 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과연 카카오 뱅크 주택담보대출이 기존 시중 은행보다 얼마나 더 유리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카카오 뱅크 주택담보대출 상세 내용
1. 최대한도 : 6.3억 원
→ 9억 원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이며 이 한도는 LTV, DTI, DSR 등 규제 범위 내에서의 한도이다. 따라서 대출 신청하기 전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지역이 어떤 규제지역에 속해있는지 미리 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의 연소득과 기 대출금을 계산하여 DSR을 한도도 살펴봐야 한다. 현재 2억 원 초과 대출을 진행할 시 DSR 규제가 적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로 최소 대출신청 가능 금액은 2천만 원이다.
2. KB시세 9억 원 이하 아파트에 적용.
→ 이론적으로만 따져보면 KB시세가 9억 원이고 LTV, DTI, DSR이 부합하여 최대한도 6.3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면 2.7억 원으로 9억 원 아파트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기 대출금이 없고 소득이 괜찮은 무주택 실수요자가 비조정지역에서 9억 원 아파트를 매수할 때의 경우이므로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조건은 현재 시중은행과 동일한 조건이며 현재 KB시세가 등록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 대해서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3. 주택구입자금 목적은 무주택세대, 생활안정자금 목적은 1 주택 세대인 경우에 한함.
→ 수도권 소재 KB시세 9억 원 이하 아파트로, 1 주택 보유한 근로/사업자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대출 가능함.
4. 원금 균등 분할상환,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함.
5. 대출 금리
→ 상환기간 5년 선택 시 변동금리(연 2.939% ~ 3.649%), 상환기간 15년, 25년, 35년 선택 시 5년 고정금리 가능하며 고정금리 기간 동안 금리는 3.729% ~ 4.228%이고 5년 이후부터는 변동금리로 상환 진행된다. 현재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5년 간은 고정금리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고정금리 기간 중에도 최대 4.2%의 금리는 시중 은행과 비교했을 때 유리한 조건으로 판단된다.
6. 인지세
→ 대출금액 5천만 원 초과 시 7만 원, 대출금액 1억 원 초과 시 15만 원의 인지세가 발생하며 고객은 50%만 부담한다.
7. 대출금 수령일로부터 14일까지 대출계약 철회 가능.
8. 연체료
→ 매월 이자 납입일 기준 미납금액이 발생하면 대출금리 + 연 3% 로 연체금리가 적용되며, 연체금리 최고율은 연 15%이고 대출금리가 연 15% 이상인 경우에는 대출금리 + 연 2% 를 적용한다.
9.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 시중 은행에서는 3년 이내 중도 상환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 일반적임.
10. 연체 기간에 따른 불이익
→ 대출 원리금을 5 영업일 이상 연체한 경우 단기연체정보가 신용정보회사에 제공되어 금융거래 제한을 받을 수 있고 3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 그 3개월이 되는 날을 등록사유 발생일로 하여 그 때로부터 7 영업일 이내에 [일반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른 연체 정보가 등록됨.
위와 같이 카카오 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살펴보았는데 현재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크게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점과 대출금리 측면에서는 카카오 뱅크가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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